[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아일랜드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 3G와 롱텀에볼루션(LT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네트워크 사업의 유럽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치슨 3G는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TE 기지국을 사용해 오는 8월부터 수도 더블린을 시작으로 전국망 LTE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홍콩 허치슨 왐포아룹의 자회사인 아일랜드 허치슨 3G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인구 99.5%를 커버하는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아일랜드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사업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영국 허치슨 3G와 LTE 네트워크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 2월에는 스페인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와 남미시장 LTE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