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출발부터 강세를 보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8.19포인트(0.99%) 오른 1851.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2% 넘게 뛰었다. 독일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리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까지 작용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크게 호전됐다.
글로벌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순매수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86억원의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138억원, 기관은 8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12억원의 순매수를, 비차익거래는 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총 5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하는가운데 증권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전일 대우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대형 증권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대우증권(006800)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005940)도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떨어졌다.
시가 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롯데쇼핑(023530)이 3%대로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이 모두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1%대로 오르며 78만원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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