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대구은행(005270)에 대해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경상적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3.8%, 10.1%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11.1% 높인다"고 밝혔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PF 대출의 요주의이하여신비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72.4%, 13.7%로 여전히 높다"며 "잔액대비 충당금 적립률도 10% 내외로 추가 충당금에 대한 부담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부실 건설사에 대한 워크아웃 및 부실 PF 처리를 위한 은행의 출자 요구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회성 대손비용에 대한 부담을 여전히 우려할 수 밖에 없다"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PF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는 시점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