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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착한 치킨` 4천원에 판다

유환구 기자I 2011.04.14 08:24:28

치킨 4000원·김밥 500원·초밥 295원
`착한 먹을거리` 3종, 반값에 판매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홈플러스가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보다 1000원 더 싼 `착한 치킨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착한 치킨`(600~700g/마리)을 400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롯데마트 `통큰 치킨`(900g내외)보다 200~300g 가량 작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치킨과는 비슷한 양이다. 치킨 업계에 따르면 한 마리당 양은 교촌치킨이 624g, 굽네치킨 626g, BBQ 712g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착한 치킨`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시설에서 가공한 국내산 계육에 갈릭 튀김가루를 입혀 순식물성 기름으로 튀긴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전했다.

총 2만5000여 마리 물량을 준비해 점포별 이틀간 평균 200마리(1인당 2마리 한정)를 판매할 예정이다. `통큰치킨`의 경우 매장당 하루에 300마리를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아울러 동김해점과 밀양점, 서귀포점, 영도점는 이번 `착한치킨` 판매에서 제외된다.

치킨 판매가 끝난 16일부터 이틀 간은 `착한 김밥`을 선보인다. 가격은 한 줄에 500원이다. 홈플러스는 우엉, 햄, 계란 등 7가지 속 재료를 넣어 시중보다 중량은 20% 가량 크지만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점포별로 이틀간 평균 600줄(1인당 2줄 한정)을 판매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개당 295원 수준의 `착한 초밥`(17입/팩)을 판다. 훈제연어와 광어, 초새우, 장어구이, 한치, 계란구이 등 6가지 아이템 17개를 한 세트로 구성해 5000원에 마련했다. 점포별 3일간 평균 300세트(1인당 2세트 한정)을 판매한다.

이 밖에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봄나들이 먹거리 최대 50% 할인전`을 실시한다. 밀양과 남원, 논산 등 유명산지 딸기(1kg/특/박스)를 9800원, 네이블 오렌지(특/개) 800원, 미니 바나나(봉) 3280원, 안심한우 불고기(100g) 2780원 등에 판매한다.

배창휘 홈플러스 조리제안팀장은 "최근 식품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자체 마진을 축소해 `착한 먹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중이 즐겨 찾는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더욱 착한 가격의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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