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건설주가 또 올랐다. 리비아발(發) 악재로 사흘 내리 급락한 뒤 이틀째 상승세다.
리비아 정정불안 사태가 인근 지역의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장의 분석이 잇따르자,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건설업종 지수는 3% 상승했다. 전날과 이어 업종 중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개별 건설사 주가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리비아 쇼크에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의 주가가 급등했다.
두 회사의 주가는 이날 각각 6.49%와 4.05% 상승 마감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이틀째 상승하며 주가가 7만5000원대를 회복했다. 두 건설사는 국내 건설사 중 리비아 현지에서 활발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주가가 된서리를 맞았다.
GS건설(006360)과 대림산업(000210), 삼성물산(000830) 등 대형 건설주도 2~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밖에 코오롱건설(003070), 쌍용건설(012650), 쌍용건설(012650) 등 중소형 건설주도 2%대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리비아 사태를 정점으로 극단적 상황이 인근 국가까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현 시점에선 신중한 관점을 유지하되, 주가바닥(rock bottom)을 고려해 단기 낙폭 과대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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