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신영증권은 4일 SBS(034120)에 대해 KBS 수신료 인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KBS가 하반기에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최대 6400원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4800원 수준으로 올릴 경우 KBS2의 광고 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KBS가 광고수입 비중을 완전폐지까지 낮출 경우 SBS 같은 민영방송 사업자들이 흡수 가능한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2500억~5200억원 규모"라며 "KBS2가 광고 폐지로 SBS와 기타 사업자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SBS는 KBS 수신료 인상 외에도 민영미디어렙 도입, 중간광고 허용 등 구조적인 변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월드컵에 이어 이익 개선 모멘텀으로 주가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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