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사흘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주가 13만원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분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4000원, 3.24% 오른 12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 양상을 띄다 다시 반전을 모색하는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그 동안 주가가 단기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20만원 부근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우려감이 반영되며 11만원대까지 추락했기 때문.
미국시장 진출에 따른 기대감도 새롭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2일 미국에서 `아이온`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실시한 사전판매 결과가 고무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외국계 증권사가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HSBC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 조정은 과도했다"며 "경영진이 대만과 일본, 미국 등 해외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지만 중국 쇼크로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도 중국 시장에서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고, 미국시장 진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 관련기사 ◀
☞엔씨소프트 `아이온` 美 런칭으로 재평가 기대-HSBC
☞엔씨 `미국서 아이온 반응 괜찮아` -대우
☞(반기실적)1000원 팔아 46원 벌어…이익률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