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6일 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개장하기가 무섭게 올 장중 최저점이었던 지난 22일의 1477.55를 깨고 내려가 1474.64까지 밀렸다. 다만 다시한번 1470선이 지지력을 발휘하며 낙폭 회복을 시도, 1480선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급증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금융불안과 주택재고 증가 등의 여파로 2% 가량 급락 마감한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의 손실확대 전망과 지방은행인 컬럼비안뱅크의 영업정지 등으로 금융불안이 다시 높아졌다. 이로 인해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7월 주택재고가 사상 최고에 달했다는 소식도 시장을 짓눌렀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보다 16.68포인트(1.11%) 하락한 1485.4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도 동반매도에 나서며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세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하며 지수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과 건설이 2%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중이다. IT와 운수장비, 철강주도 낙폭이 크다. 반면 통신과 비금속광물업종만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066570)와 현대중공업(009540), 우리금융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 포스코도 1% 이상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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