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 약세로 실적악화..목표가↓-골드만삭스

피용익 기자I 2008.06.27 09:03:25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골드만삭스는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낸드 가격 약세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4만8000원에서 82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낸드 가격 약세는 낸드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높은 재고율로 인해 낸드 수요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올해 비트그로스 100%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아울러 휴대폰 사업부문도 매출과 이익 면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모리와 LCD 부문의 실적 우려로 인해 올해와 내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율이 우호적이어서 우려를 어느정도 상쇄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1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00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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