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병언기자] 15일 현대증권은 주가의 예상 변동범위를 580~700포인트로 종전보다 50포인트 낮췄다.
현대증권은 증시의 핵심적인 관심 포인트는 과연 소비가 급랭하고 있는가인 데 결론은 아직 물증은 없으나 심증은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실물지표에 비해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 ▲할인점 판매는 둔화하고 있으나 급랭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 ▲자동차, 휴대폰 판매 등에서 특기할 만한 소비급랭 조짐을 읽기는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가계대출억제, 부동산가격 하락 조짐, 고용동향 등에 비추어 내수가 급랭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소비급랭 조짐"보다는 "소비급랭 우려"에 근거해 주가의 예상 변동범위를 하향 조정하는 게 좋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경기 불확실성에 근거한 박스권 투자전망을 유지하되 전망범위는 580~700p로 종전보다 50p 낮췄다. 투자전략은 소폭의 "비중축소(Underweight)"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