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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문에는 회원사 근로자가 연말, 연초에 연차휴가를 적극 활용해 휴무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이러한 휴가 사용이 소비 촉진,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적극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연말, 연초에 계획하고 있는 송년회나 신년회, 연수·교육, 세미나 같은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적극 노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회원사 여건에 따라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국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경총은 이같은 권고문을 발송한 이유로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진한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은 -2.1%로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판매액 불변지수 증가율이 음의 값을 갖는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실질 소비가 감소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