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해양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건조량 확대로 수익성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컨테이너선·LNG선·FLNG를 통해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하고, 실적 개선 사이클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하반기 컨테이너선·LNG선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일반 상선보다 수익성이 높은 FLNG(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의 충분한 파이프라인을 고려해 실적 개선 사이클이 길어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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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48억 7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50% 달성한 상태로, 올 하반기 LNG선·컨테이너선·FLNG(25억달러) 1기를 수주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FLNG 프로젝트는 Coral North·Delfin·Ksi Lisims가 주요 수주 후보 프로젝트이며, 최근 동남아시아와 남미(아르헨티나)에서 FLNG 수요 증가 가능성이 커진 점도 주목할 요소”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 역시 더욱 강화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한 982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25.2% 늘어난 2조 440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그는 “올 2분기부터 ZFLNG 프로젝트 건조 본격화로 매출 및 수익성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현재 비용 증가 없이 안정적으로 건조 공정이 진행 중으로, 하반기엔 해양 매출이 한단계 높아지며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