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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임금총액 인상률은 2022년(5.2%)에 비해 2.4%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22년 10.4% 증가했던 특별급여가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9% 감소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분석기간을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으로 확장하면 특별급여의 누적 인상률은 22.4%로 정액급여(11.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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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임금 인상률의 경우 실근로시간의 급격한 감소로 연임금총액보다 훨씬 높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2만5604원으로 2022년(2만4715원)보다 3.6% 인상됐다. 지난해 연임금총액 인상률(2.8%)보다 0.8%포인트 높게 상승했다.
상용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011년 1만5488원에서 지난해 2만5604원으로 65.3% 올랐다. 같은 기간 연임금총액(50.1%)보다 누적 인상률이 1.52%포인트나 높았다.
2011년 대비 2023년 누적 물가상승률이 24.2%인 것에 비해 임금 인상률은 연임금총액이 50.1%, 시간당 임금이 65.3%로 각각 물가상승률의 2.1배, 2.7배였다. 시간당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던 적은 2011년 이후 없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3년 대기업의 높은 성과급 등 특별급여 인상이 임금 상승을 견인해 왔다”며 “연공형 임금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운동으로 인해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 임금을 안정시키고, 고임금 근로자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