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문화공연 접할 기회 없었는데, 뮤지컬 데뷔 당시 그때의 벅찬 순간 잊을 수 없다.”(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6살 때 처음 바이올린 활이 줄을 만나는 순간에 느낀 감동이 생생하다. 이런 감동 경험했으면 한다.”(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
“갓 성년 때 국립창극단 공연을 보고 느꼈던 소리의 울림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국악인 김준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청년 문화예술패스’ 시행을 앞두고 캠페인 영상을 통해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28일 오전 10시부터 협력예매처인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패스’ 신청을 받는다.
지역별 발급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청년들은 발급받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포인트를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의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올 12월 31일까지다. 최대 15만원 지원하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전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국립발레단을 비롯한 11개 국립 예술단체와 공연시설들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공연을 살펴보면 △국립정동극장의 ‘봄날의 춤’(4월 3, 5, 7일) △서울예술단 ‘천 개의 파랑’(5월 12~26일) △국립극단 ‘햄릿’(7월 5~29일)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10월 30일~11월 30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12월 7일) 등이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며 참여 기관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월중 문예위 누리소통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은 “중학교 때 처음 발레를 접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며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통해 우아한 몸짓으로 낭만을 표현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유인촌 장관은 “청년들의 문화예술 관람과 참여 확대가 예술인들에게 많은 창작과 실연의 기회로 확장되고, 이로써 우리 문화예술시장에 더욱 큰 활력과 에너지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