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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 13명과 클린스만 감독 및 코치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은 카타르 현지에서 각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설 연휴가 시작된 전날 저녁 공항에는 축구 팬을 비롯해 많은 여행객이 드나들고 있었다. 대표팀이 들어오는 입국장에도 약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 중 일부 시민들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냐?” “웃음이 나오냐” “집에 가라!”, “위르겐 아웃”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심지어 기자회견을 하던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 남성이 작은 호박엿을 던지기까지 했다. 큰 소리를 치던 이 남성은 결국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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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 프로 리그에 뛰는 선수가 다수 출전해 아시안컵 우승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지난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패배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요르단전에서 유효 슈팅 0, 허술한 수비 등 클린스만 감독의 특별한 전술이나 전략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며 그를 경질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설 연휴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을 돌아보고 국가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