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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우스는 AC101(헨리우스의 코드명 HLX22)을 HER2 양성 진행성·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헨리우스에 따르면 AC101과 스위스 로슈의 항치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화학요법의 병용 임상에서 AC101 저용량(15㎎/㎏/kg) 및 고용량(25㎎/㎏)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5% 이상이라는 예측 결과가 도출됐다.
현재 HER2 양성 진행성·전이성 위암 1차 치료 요법 중 가장 널리 쓰이는 미국 머크(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과 허셉틴 및 화학요법의 병용 투여’에서 ORR이 74.4%다. AC101이 이보다 높은 ORR을 보일 것으로 예측돼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C101은 앱클론의 독자적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네스트(NEST)’를 통해 개발됐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이다.
앱클론은 AC101을 위암 및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했으며, 2016년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최대 제약 그룹 복성 제약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했다. 헨리우스는 2021년 해당 물질의 임상 2상에 착수한 바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AC101의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통해 현존하는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능 지표를 확인했으며, 베스트 인 클래스 위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해당 치료제의 임상 2상 또는 3상 등을 완료 하는 등 개발 진전도에 따른 마일스톤과 출시 후 로열티 등 회사의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 ‘델브인사이트’(DelveInsight)의 2021년 10월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 한국, 중국, 유럽 내 주요 5개국 등에서 HER2 양성 위암 치료제 시장은 1조1000억 달러 규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