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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베버리지, 캄파리 기부 행사 '네그로니 위크 2022' 참여

김범준 기자I 2022.09.13 09:13:1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류 수입사 트랜스베버리지는 ‘캄파리’의 세계적 기부 행사 ‘네그로니 위크 2022’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캄파리)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네그로니 위크는 고객들이 네그로니를 한 잔씩 마실 때마다 참가 업장에서 1달러씩 적립해 기부하는 행사다. 코블러, 장생 건강원, 르챔버 등 총 120개가 넘는 믹솔로지와 바에서 베스트셀링 클래식 칵테일 네그로니를 즐기며 기부에 동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네그로니 위크 공식 기부 파트너에 선정된 ‘슬로 푸드’는 지난 1989년 네그로니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설립한 국제 단체다. ‘빠르게 사는 삶에 대항하여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와서 어떻게 먹게 되는지’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산자와 공동생산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호하는 사업을 벌인다.

슬로 푸드의 이념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캄파리의 정신과 지속 가능성, 형평성, 다양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네그로니 위크의 정신과도 연계된다. 슬로 푸드 네그로니 펀드는 향후 지역사회 주도의 사업 지원과 식음료 교육 활성화, 그리고 중요한 식음료 이슈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호스피탈리티 업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네그로니는 칵테일을 좋아한 이탈리아의 카미로 네그로니 백작의 이름에서 따 왔다. 캄파리 30㎖ 불독 진 30㎖, 친자노 버무스 로쏘 30㎖를 잘 섞고 얼음을 넣은 후 얇게 썰어 낸 오렌지 한 조각을 올리면 농밀하며 깊은 맛을 내는 네그로니를 즐길 수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음식과 음료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네그로니 위크의 정신을 따라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환경과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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