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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박진 장관은 왕이 장관에게 북한 도발 자제와 대화 복귀를 위해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이른바 ‘칩4’(한국 미국 일본 대만)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 장관은 전날 출국하기에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중의 주안점은 세 가지”라며 △한중수교 30주년 평가 △한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한중 간 문화·인적 교류 확대 등을 언급했다.
그는 한중수교 30주년 평가와 관련해 “한중관계 발전을 돌아보고 평가하고자 한다”며 “양국이 공동으로 실천할 행동 계획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략적 소통 강화와 관련해선 “북한의 비핵화, 공급망 안정 등 외교·경제 분야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우리의 국익 차원에서 당면한 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인적 교류 확대에 대해선 ”전 세계적인 한류의 인기를 감안해서 한국의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문화 콘텐츠가 폭넓게 중국에 소개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