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리오프닝으로 안광학 의료기 수요 증가 전망-신한

안혜신 기자I 2022.05.10 08:21:4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휴비츠(065510)에 대해 리오프닝(경기재개) 효과 본격화에 따른 안광학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만4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상승여력은 39.3%다.

휴비츠는 지난 1999년 설립, 2003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안광학 의료기기 업체다. 검안기, 렌즈가공기, 렌즈미터, 리플렉터 등을 생산 및 판매한다.

국내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휴비츠의 기존 주요 매출 경로는 안경원이다. 지난해 기준 휴비츠의 안경원용 장비(검안기, 렌즈가공기, 렌즈미터, 리플렉터 등) 매출 비중은 약 77%이다. 향후에는 망막단층 진단기(오씨티)를 중심으로 안과용 장비 매출 비중의 점진적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

원재희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국내외 매출 성장까지 가세하며 리오프닝 수혜를 받을 것”이라면서 “휴비츠의 주요 판매경로인 안경원은 대표적인 코로나19 불황 업종으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국내 안경원은 원균주 확산에 따른 팬데믹 발생시기인 2020년 6월 전후를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말부터 국내 안경원 수 확대가 포착됐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안경원 제품인 검안기, 차트 프로젝터 등은 이미 보급률이 높아 교체 수요에 의존했으며, 신규로 개원하는 안경원의 증대는 리오프닝 및 시장 확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 연구원은 “휴비츠는 코로나19 이연수요와 더불어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영업레버리지 및 환율 효과로 인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멀티플을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면서 “향후 오씨티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 및 제품 믹스 개선이 가능하며, 기술집약적 제품 판매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 포함 선진국 진출 가속화도 기대되는 만큼 현 주가는 주목해야할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