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기자재 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2333% 급성장했다. 기존 캐쉬카우 사업인 유지보수 부문 매출도 100% 이상 성장했다.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자사업인 바이오중유 사업을 정리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올해 대규모 수주인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설계)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그린파워는 국내 최초로 시운전에 돌입한 8메가와트(MW)급 서해안 해상풍력에 이어 영광 야월 해상풍력, 두우리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3020에 따라 신규 설비는 태양광, 풍력 발전이 95%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인 RPS 비율이 올해 12.5%, 2026년부터는 25%까지 상향된다.
이에 정부는 태양광 대비 인허가 절차 및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해상풍력 관련 제도 개선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관리종목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 수주뿐만 아니라 EPC 전반을 수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는 등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캐쉬카우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 사업 역량 강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