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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주요 지휘관 및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사일사는 탐지·요격·방어가 아닌 전략적 타격 임무수행 핵심 부대인 만큼 북한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설립한 미사일사는 탄도·순항미사일인 현무 시리즈 등 우리 군 최신예 미사일을 운용하는 부대다.
서 장관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우리에게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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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 장관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능력과 한미연합 확장 억제력을 통합해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지난 27일에는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이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공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 군 주요 수뇌부가 잇달아 우리 군 미사일 전력과 관련된 부대를 방문하면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