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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이 지난 1월(1월 1일~31일)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상품군)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취미와 관련된 전자기기 판매가 늘었다.
먼저 휴대성이 좋은 전자책은 4배 이상(339%)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누워서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영상 보기에 좋은 태블릿은 30% 더 판매됐다. 휴대용 게임기(20%), 가정용 게임기(74%), 게임기타이틀(15%), 게임컨트롤러(46%), 기타 게임기(52%) 등 게임 용품도 오름세를 보였다.
집중해서 만들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공예용품도 인기다. 부드러운 촉감이 좋은 클레이 공예는 2배 넘게(169%) 훌쩍 오르고 점토공예는 46% 증가했다. 목공예와 비즈공예는 각각 64%, 15%씩 신장했다. 마니아층이 많은 프라모델은 18% 늘었다.
어쿠스틱피아노(17%), 그랜드피아노(20%), 일렉 기타(42%), 포크 기타(20%)와 같은 악기도 수요가 많아졌다. 퍼즐(17%), 보드·카드게임(14%), 기타게임·퍼즐(104%) 등 가벼운 즐길 거리용 제품도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번 설은 귀성을 포기하고 집에서 혼자 보내는 ‘혼설족’이 늘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제품 구매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자책, 게임기, 공예용품 등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제품들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