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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팬데믹 시대, 문재인 정부가 가야할 길은

장병호 기자I 2020.12.30 06:00:00

2021 한국의 논점
홍기빈 외|416쪽|북바이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매년 한국사회의 주요 쟁점을 분석해온 ‘한국의 논점’이 올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과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를 화두로 꺼낸다. 팬데믹 위기 속 한국이 나아가야 할 변화의 방향은 어디인지를 42명의 전문가를 통해 살펴본다.

1부인 ‘코로나19 이후, 감염병과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충격의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예상치 못한 감염병 앞에서 드러난 경제·교육·의료 분야의 과부하와 불평등 문제, 혼란에 빠진 시민 정치, 감염병을 불러오는 기후 문제 등 코로나19가 던진 여러 이슈를 살펴본다. 팬데믹 속에서 정권 교체를 이룬 미국의 미래 향방, 열강들의 백신 전쟁 등 코로나19가 뒤바꾼 국제 정세 전망도 함께 다룬다.

2부는 ‘문 정부 4년의 국정과제,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다. 재임 3년 반이 지난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해온 성과와 아직 남은 일들을 확인한다.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평가부터 최근 정부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시장 문제, 그리고 정부가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검찰 개혁 등 현재까지의 국정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본다. 지역 격차 해소 문제, 20여 년째 표류 중인 ‘차별금지법’, 아직 끝나지 않은 국정농단 사태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이슈도 살펴본다.

강양구 과학전문기자,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의 기획 아래 변호사, 언론인, 대학교수, 사진가, 국회의원, 사회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했다. 2021년을 눈앞에 둔 지금, 한국사회가 처한 현실을 전문가들의 시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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