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한 실적 악화에도 볼구,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대비 약 2000억원 늘어난 1조4317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스마트 리테일로 이어지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팩토리는 롯데칠성(005300)의 안성공장을 시작으로 김천공장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제조 계열사로 지속적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의 매출은 올해 3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55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그룹사 내 전체 공장 수는 91개로 향후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겠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물류 부문 및 클라우드 부문도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최 연구원은 “물류 부문은 그룹사 전체의 물류 통합 프로젝트, 클라우드 센터를 통한 매출 성장 등이 각각 기대된다”며 “사회간접자본(SOC)의 디지털화를 통한 ‘디지털 뉴딜’ 수혜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에 오는 2021년에는 ‘매출 1조원’ 달성 역시 기대됐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021년 롯데정보통신의 매출액을 올해 대비 10.5% 늘어난 9996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507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