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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수능 하루 전인 다음달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검사 결과를 당일 받아 결과에 따라 적정한 시험장에 배치돼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보건소, 병원 등 진료·검사기관 협조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진단검사 리스트와 확진판정 여부에 대한 내용을 보건당국 및 관할 교육청과 공유해 해당 학생의 수능 시험장 배정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검사정보의 교차확인(크로스체크) 차원에서 수험생 본인도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이를 보건당국 및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달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확진 판정자는 당국이 지정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진단 검사 대상자도 600명 가까이 발생하자 비슷한 사태가 수능을 앞두고 재현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교육부는 동절기 기온하강과 유증상자의 장기간 등교 중지로 학교 방역 지침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등교 때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한 발열 검사 장소 변경, 예외 적용 가능한 증상 범위 등 방역 지침 개정을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