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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수능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 받으면 결과 '당일 통보'

황효원 기자I 2020.11.23 08:04:2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12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당일에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사진=교육부 제공)
22일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영상으로 협의회를 열고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중등교원 임용시험 후속 조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하루 전인 다음달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검사 결과를 당일 받아 결과에 따라 적정한 시험장에 배치돼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보건소, 병원 등 진료·검사기관 협조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진단검사 리스트와 확진판정 여부에 대한 내용을 보건당국 및 관할 교육청과 공유해 해당 학생의 수능 시험장 배정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검사정보의 교차확인(크로스체크) 차원에서 수험생 본인도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이를 보건당국 및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달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당부했다. 확진 판정자는 당국이 지정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진단 검사 대상자도 600명 가까이 발생하자 비슷한 사태가 수능을 앞두고 재현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교육부는 동절기 기온하강과 유증상자의 장기간 등교 중지로 학교 방역 지침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등교 때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한 발열 검사 장소 변경, 예외 적용 가능한 증상 범위 등 방역 지침 개정을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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