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 단기 실적보다 5G 호재에 집중할 때-SK

박태진 기자I 2019.11.18 08:10:2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SK증권은 18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전방 재고 조정에 따른 외형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중요성 부각에 따른 호재가 많겠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5억원, 1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무선주파수(RF) 관련 매출과 부품 모듈 비중 증가에 따른 이익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4분기는 전방 재고 조정에 따른 외형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4분기 매출액은 931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5G 관련 호재성 이벤트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TC-SAW 필터를 통한 평균판매가격 상승효과가 내년부터 예상되며, 2021년부터는 BAW 필터를 통한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G 모바일에서 RF 부품의 중요성이 재차 부각될 것이며 공급자 중심의 시장 심화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해외 대형 RF 부품 업체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주가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실적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4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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