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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은 전날(26일) 평균 3.636달러를 기록해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9일 종가 3.736달러보다 2.7% 낮은 수치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동된 지난 4일 3.066달러보다는 18.6% 오른 셈이다.
상대적으로 저사양 제품인 DDR3 4Gb D램도 26일에는 1.7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1.79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보합세가 계속되다 현재에 이르렀다. 이 품목은 일본 수출 규제 발동 당일에는 1.434달러였다.
64Gb MLC(멀티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은 전날 2.483달러로 나흘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제품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된다.
반면 128Gb MLC 낸드플래시는 닷새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3D 256Gb TLC(트리플 레벨 셀) 낸드플래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업계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못 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가 확대되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