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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EU의 1월 전기차 판매 증가 추세가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디젤 등 내연기관차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EU의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유진투자증권의 예상치 2.7%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1월 전기차 판매도 전년동기보다 175% 증가했고 미국도 41% 늘어났다.
한 연구원은 “내연기관차가 배출한 오염 물질들이 지구온난화와 결합해 대기오염을 약화시키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EU에는 50개 이상 도시에 차량의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있고 EU 전체의 차량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안도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대량생산 모델들이 생산단계에 진입한다”며 “전기차는 수요 증가의 변곡점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기차 판매 증가 분위기와 달리 배터리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최근 배터리 관련주의 주가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경쟁 강도의 증가”라며 “배터리 셀, 소재까지 신규로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기존업체들도 증설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증설 경쟁이 국내 관련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단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연 평균 30% 이상 속도로 향후 최소 10년간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배터리 공급 능력이 매 2.5년마다 두 배로 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업체들의 증설과 신규업체들의 진입을 감안해도 수요를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에서 ESS, 자전거, 오토바이, 선박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상아프론테크(08998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신흥에스이씨(243840), 후성(093370), 천보(278280)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