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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4일 시걸을 미국와의 인도적 관계를 위한 특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알리는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시걸이 무급직의 특사로 일한다며 “러시아와 미국 사이의 문화, 예술, 공공 분야 및 청년 교류 협력을 포함한 인도적 분야의 관계들을 촉진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시걸은 지난 2016년 러시아 시민권을 얻었다. 그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을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했고 그 결과 5년간 우크라이나는 그를 출입금지한 적도 있다. 시걸은 1990년대 ‘언더시즈’ 시리즈로 인기를 얻은 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배우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