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는 오는 15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니콜라오홀에서 제 3회 한·일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자살 문제’에 관해 유사점과 차이점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자살예방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차원에서 카리타스 서울(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종합사회복지관협의회)과 카리타스 일본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한국 교회의 자살 인식 분석과 실천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정성환 신부의 기조발제에 이어 김정우 신부(대구대교구), 양진홍 신부(과달루페외방선교회), 박형민 박사(형사정책수석연구원)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들은 지난 1월 본부에서 실시한 ‘자살태도 및 도움행동실태 조사’를 통해 본 가톨릭 신자들의 자살에 대한 인식에 대해 윤리적 성찰과 평가, 사목적 의미와 제언, 사회학적 관점 등 다양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고 미야나가 교수(일본카리타스 디렉터), 이구상 상임팀장(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나오코 수기모토 센터장(그리프리지원링크센터), 차소정 부장(동작종합사회복지관)이 패널로 나와 한·일 양국의 자살예방활동들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센터장 손애경 수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가톨릭 교회 안에서 한국과 일본의 자살에 대한 인식과 향후 자살예방 실천 방법을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절망의 아픔을 치유하고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로 함께 성장해 가려는 우리의 소망이 우리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318-3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