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이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실적”이라며 “선진시장에서 에너지·소재산업 순익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반면 아시아시장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추가 경기부양책 등으로 관심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실적 모멘텀이 나아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올해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의 영업이익·순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증가에도 판관비율 상승이 영업이익률 개선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하는 업종으로 IT, 운송, 유틸리티, 정유, 증권 등을 꼽았다.
아울러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한국전력(01576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금융지주(071050)가 4월 최선호(Top-pick)주로 제시됐다.
그는 “자동차, 은행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긴 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다”며 “실적 발표 이후 반등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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