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증권은 26일 안티에이징산업과 함께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티에이징산업이 성장하면서 안면미용과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며 “선진국 경기 회복과 이머징국가의 경제발전에 따른 소비 증가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건강 패러다임 변화가 성장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7%대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고 2017년 36억달러로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특히 국내 시장의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고 외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을 뿐 아니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의원이 경영난을 타개하고자 노력하는 등 피부미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과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셀프케어(Self-Care)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 선두권을 유지하는 하이로닉(149980), 피부용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 국내 1위인 루트로닉(085370), 자회사 서린메디케어로 미용 의료기기사업에 대응하는 서린바이오(038070) 등에 주목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액면분할, 주가와 거래량에 긍정적
☞[전일 특징주]①화장품株 대거 동반 강세
☞[오늘 특징주]①화장품株 대거 동반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