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한샘(009240)에 대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하면 적정가치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건자재 업체 중 가장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B2C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성장에 대한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좋은 주식으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7배, 주가수익비율(PER)은 34.2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할증이 일반적으로 이익이 정점을 기록하는 시점 보다는 ROE가 정점을 기록할 때가 최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소폭이나마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ROE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할증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이미 구축한 대리점과 온라인 플랙폼을 기반으로 제품 다변화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면서 “향후 신제품 매출 성장에 따른 ROE성장이 추가적으로 가능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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