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과 사후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고급 한옥 펜션 숙박’ 논란에 휩싸였다.
체육관 바닥에서 밤잠을 설치는 실종자 가족을 뒤로하고 한옥체험관에 머물렀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정 총리가 지난 18~21일 3박4일 전남 진도에서 머무는 동안 첫날은 외부에서, 이후 2박3일은 군수실에서 숙식했다고 공식 해명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지난 18일 진도군 내 빈방이 없어 거처를 계속 찾던 중 진도군이 운영하는 농촌체험관을 소개받아 하루 숙박했다. 총리실은 농촌체험관은 1박 요금이 2인실 5만원, 4인실 10만원 수준으로 일반인 누구나 이용하는 숙박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사고지역인 전남 진도와 목포 지역에 내려가 있다.
일부 언론은 정 총리가 지난 18일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운림 삼별초공원 내 펜션인 한옥체험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진도군이 운영하는 이 펜션의 1박 숙박비는 10만원으로, 다른 펜션의 3만~5만원과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