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관계자는 “올 여름 잦은 폭우로 유충이 쓸려가 여름철 모기 수가 줄었던 반면에 9월 들어서는 예년보다 낮 최고 기온이 1.8도 가량 높은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모기채의 경우 모기를 퇴치하는 용도 외에도 캠핑 수요의 증가로 인해 외부 해충을 잡는 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여름철 모기채 매출은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롯데미트는 살충제, 모기채 진열 면적을 평년보다 20% 가량 늘려 이달 말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충남도 논산, 당진, 홍성에서 채집된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