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크게 올랐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5.10포인트(0.27%) 하락한 1886.6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미국 주택경기지표도 호조세를 보였지만, 다시 스페인 우려가 부각되며 안도랠리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사상 최고인 7.1%대까지 올라갔고 부실여신 비율도 18년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으며 상승하던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이 192억원, 기관이 4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15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화학업종 등이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증권 은행 전기전자업종 등은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23만원선 아래로 내려설 분위기다.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등도 약세다. 반면 NHN(035420)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 속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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