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대한항공(00349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목표가를 10만5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익이 시장 예상치보다 적은 3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비유류비와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장려금과 퇴직급여충당금이 각각 3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여객 부분의 비용 증가도 시장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 애널리스트는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분기보다 둔화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물 수송량은 세계 IT경기와 관련이 높아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 매출액과 관련이 있다"면서 "전자업체들의 매출액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대한항공의 화물 매출액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포토)대한항공, 비행기 사생대회 시상식
☞(특징주)항공주, 이틀째 하락..`IT수출 줄면 수익 악화`
☞대한항공, 하반기 입사門 활짝..`600명 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