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한화증권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3분기 `깜짝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경기선행지수 또한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오버행(매도 물량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두산엔진과 두산메카텍이 보유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약 12%의 향방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상기 지분 중 두산엔진이 보유한 6%는 유예신청을 통해 이월하고, 두산메카텍이 보유한 6%는 기관투자자 등에 블록딜 형식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산업은행의 두산중공업 지분 매각에서도 보여지듯이 기관투자자들의 기계업종 및 두산그룹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물량의 소화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주가는 중국경기선행지수와 움직임을 같이 해왔는데 중국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경우 동사 주가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65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굴삭기 판매 호조세 지속과 공작기계 부문의 턴어라운드, 지분법손익 개선 등이 어닝서프라이즈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공작기계부문이 수주증가에 힘입어 3분기 이후에도 매출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DII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가운데 3분기 DII의 매출액은 6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 에비타(EBITDA) 흑자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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