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산업은행과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간 대우건설 풋백옵션 협상이 최종 타결됐지만 금호 관련주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티결 기대감에 미리 오른데다 개인투자자들과의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금호산업(002990)은 전일비 3.42% 내린 5360원을 기록중이다. 금호타이어(073240)도 3.81% 하락한 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0.99% 내림세다.
반면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통운(000120)은 각각 1.43%, 0.17% 상승세다.
금호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개 대우건설 FI들이 모두 산업은행이 지난 3일 제시한 풋백옵션 해결방안에 동의하겠다는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 FI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대우건설 인수와 워크아웃을 통한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추진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측 구조조정안을 거부하고 있고, 회사측과 개인 투자자들과 협상도 예단하기 힘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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