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생활 첫발… 적금통장부터 마련을

조선일보 기자I 2009.11.16 09:43:00

수능 마친 '예비 대학생' 위한 추천 금융상품
부모와 자녀 함께 가입
체중감량·희망大 진학… 조건따라 추가 금리도

▲ 일러스트=조선일보

[조선일보 제공] 대학 진학의 가장 큰 고비인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입학전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 전보다 씀씀이가 커지게 마련.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용돈을 벌 기회도 생긴다. 경제생활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될 예비 대학생에게 필수적인 금융상품을 5개 시중은행과 5개 카드사로부터 추천받았다.

◆돈 모으는 습관은 '적금'이 최고

재테크의 시작은 목돈 마련. 대학 시절부터 은행 적금을 통해 돈을 차곡차곡 모으는 습관을 들여 놓으면 평생 도움이 된다.

우리은행'아이맘 자유적금'은 부모가 예비 대학생 자녀에게 선물하는 적금 상품이다. 부모와 자녀(만 18세 이하)가 함께 가입하면 0.5%포인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0.5%의 추가금리를 준다. 또 교육콘텐츠 제작업체 '애니스터디'(www.anystudy.co.kr)의 토익·토플, 수능·내신 강좌 등 콘텐츠를 10% 할인해 준다.

농협'꿈바라기 학생적금'은 만 18세 이하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기원하는 상품. 적금 가입시 진학 희망 대학을 지정하고 그 대학 입학에 성공하면 1.0%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2년 이상 가입시). 또 가입 후 1년 이상이 지나고 해외여행을 가면 농협의 여행자 보험 '여행프로젝트공제'에 1회 무료가입시켜 준다.

신한은행'민트적금'은 30~40대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지만 대학생이 가입하기에도 좋다. 인터넷 쇼핑몰 'H몰'에서 최고 5%를 할인해 주며, 신한카드 여행센터나 모두투어 전용콜센터를 통한 여행상품 구입시 기본 5%, 최고 7%를 할인해 준다. 향후 결혼·출산·이사·주택구입 등을 위해 적금을 깨면 중도해지이율이 아닌 약정이율을 적용받아 손해가 적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인 체중감량에 돌입하는 여학생들이 많다. 하나은행'S라인 적금'은 가입 1년 이내에 5% 이상 체중감량에 성공하면 0.5%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준다. 3% 이상 감량하면 0.3%포인트를 준다. 또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 운동관련 수강증을 갖고 있으면 0.1%포인트를 더해 준다.

국민은행'KB 스타트(Star*t) 통장'은 금융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만 18세 이상(35세 이하) 젊은이를 위한 수시입출식 통장이다.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연 4.0%의 금리를 주기 때문에 용돈을 넣어놓고 빼내 쓰는 용도로 좋다. 100만원 이상 잔액은 연 0.1%가 적용된다. 또 각종 금융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단 공과금 납부, KB카드 결제, 다른 통장 보유 등 거래실적이 한 건 이상 있어야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로

젊은 시절부터 미리 과소비를 방지하려면 통장에 있는 돈만큼만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가 제격이다. 각종 부가서비스도 신용카드 못지않다.

신한카드의 '탑스 캠퍼스플랜 체크카드'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대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만든 대학생 특화 카드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CGV 2000원 할인, 스타벅스 업그레이드 등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각종 부가서비스에, 민병철 어학원 수강료도 10~40% 할인해 준다.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롯데영플 체크 후불교통카드'는 롯데 계열사의 할인 혜택에 후불 교통카드의 편리함을 더했다. 할인 혜택은 롯데백화점·롯데 영플라자 5% 할인 쿠폰 제공, 롯데닷컴 최고 5%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TGI프라이데이스 10% 할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이다. 하나카드'아웃백클럽 체크카드'는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상시 20% 할인해 준다. 생일에는 30%를 깎아준다. 영화 할인도 웬만한 영화 할인 전용카드 못지않다. CGV·메가박스와 영화예매사이트에서 월 2회 결제 건당 4000원을 돌려준다. 8000원 이하짜리 영화표는 2000원을 돌려준다.

항상 용돈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겐 카드사용액의 일정액을 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cash-back) 체크카드'도 좋다. 현대카드의 'C 디스카운트(Discount)'는 놀이공원 50%, CGV 건당 1500원, 스타벅스 5%, GS칼텍스 주유 L당 40원 등을 돌려준다.

삼성카드의 '캐시백 체크카드(쇼핑/다이닝)'는 쇼핑업종 또는 음식업종(택1)의 모든 가맹점에서 최고 8%(결제액 월 20만원 한도)를 캐시백 해 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