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대신증권(003540)의 사모 무보증금융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유지했다.
한기평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탁매매부문의 우수한 시장지배력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수익성 ▲우수한 고객기반과 자본력 ▲우수한 수준의 자본적적성과 재무융통성 등을 등급상향 사유로 제시했다.
한기평은 "2007회계연도 들어 증시호조세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확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지면서 위탁매매와 주식운용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88.1% 증가한 11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실적을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증권사로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고객기반과 자본력은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증권업계 재편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지난 9월말 현재 자기자본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업계 상위권 수준의 자본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은 신규 업무영역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무적 안정성에 대해서 한기평은 "9월말 현재 영업용순자본의 절대규모가 9072억원, 영업용순자본비율 575.9%를 나타내고 있는 등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달들어 1184억원 규모의 신형우선주 방식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등 자본완충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대신증권, 10월 영업익 332억..전년비 흑자전환
☞대신증권, ELW 10개 종목 상장
☞대신증권, DR발행으로 주가희석..목표가↓-푸르덴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