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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는 드니프로강 왼편 다르니츠키구에 집중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이곳에서만 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강 건너 솔로먄스키구에서는 5층 아파트 일부가 무너지고 불이 나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구조대는 이 건물 위층에서 주민 35명을 구조했다. 키이우 외곽 키이우주에서도 1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 4명은 파편에 맞아 다쳤다.
러시아가 최근 몇 달 사이 탄도미사일 공격을 크게 늘렸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를 막을 수단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뿐이다. 문제는 요격 미사일 재고다. 원래도 넉넉하지 않았던 물량이 이란 전쟁을 거치며 크게 소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원국들을 향해 “이 능력이 가상의 상황에 대비해 어딘가 창고에 쌓여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을 억제하고 멈추기 위해 지금 여기에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주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것들 없이 보내는 밤마다 사상자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대가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이란의 드론을 격추하며 쌓은 대드론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패트리엇 생산 권한을 우크라이나에 주겠다고 했지만,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 전화 인터뷰에서는 실제로 이행할지 “확실하지 않다”며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습으로 키이우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관도 피해를 입었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엑스에 미사일이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터졌다”고 밝혔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지상과 해상에서 발사한 정밀 무기로 군수 기업과 물류 거점을 겨냥해 대규모 타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 드론에 들어가는 전자 부품 생산 시설도 표적에 포함됐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새벽에도 탄도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평소 표적이 되는 일이 드문 서부 지역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받았고, 러시아 미사일 한 발이 폴란드 농촌 지역에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면 침공 4년이 넘은 시점에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
한편 키이우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날 저녁에는 지금까지 중 최대 규모인 6000여명이 도심에 모여 복직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