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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AI' 지원…국민성장펀드, 업스테이지에 5600억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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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05.03 12:00:15

기금운용심의회 직접투자·대출 등 5건 승인
새만금단지 음극재 핵심소재 생산공장 짓는 사업에 2500억 저리 대출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인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소버린(주권)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지난달 30일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대의 자금을 직접 지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첨단전략전략기금 1000억원에 더해 산업은행을 통한 투자 300억원과 SK네트웍스,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민간 투자 4300억원이 투자된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정부용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벤처기업이다. 업스테이지는 국민성장펀드 투자를 계기로 국내 대표 포털사와 협력해 수억 건 규모의 검색 데이터와 장기간 축적된 문맥 데이터 등 고품질의 ‘로 데이터(raw data)’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특화모델의 성능을 정교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1차 메가 프로젝트의 하나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지분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민관 합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AI컴퓨팅센터를 짓고, 첨단 AI 반도체 1만5000장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출자 승인으로 4000억원의 SPC 자본금을 조달한다.

또 국민성장펀드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용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구형 흑연’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에 총 2500억원의 저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퓨처그라프가 3만7000톤 규모의 구형 흑연 생산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천연 흑연 음극재 약 3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이 밖에 국민성장펀드는 중견 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의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공장 증설에 첨단기금 650억원을 포함한 850억원 규모의 장기·저리 대출을 지원하며, 울산 소재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가스 생산기업 후성에 165억원의 장기 대출을 결정했다.

(자료=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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