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농축산물안전청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몬테모렐로스 지역의 한 송아지에서 감염이 발견됐으며, 함께 이동한 다른 가축 84마리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신세계 나사벌레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생성 파리의 일종이다. 이 파리는 온혈 동물, 주로 가축의 조직에 알을 낳으며 드물게는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파리가 조직에 알을 낳으면, 부화한 구더기가 살을 먹으면서 치명적 피해를 준다.
미국에서는 지난 8월 엘살바도르를 여행하고 돌아온 환자에게서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과거 미국 정부는 멕시코 등과 협력해 1980년대에 공식적으로 해충의 박멸을 공표했다.
그러나 최근 NWS가 파나마를 거쳐 멕시코까지 닿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5월 멕시코산 살아 있는 소·들소·말 수입을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농무부는 이번 사례를 별도 감염으로 보고 현장 조사팀을 투입해 자체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