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주 중 가장 앞선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반영해 금융부문 할인율을 45%에서 20%로 축호한다”며 “비금융 지분 할인율은 기존 60%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제시한 배당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다른 보험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란 평가다.
다른 보험사와 비교해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상하는 요인으로는 △매년 10% 안팎의 CSM 성장과 높은 K-ICS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높고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동사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한 점 △계열 보험사(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의 지배구조상 부담이 작은 점을 짚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60% 가량 상승.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시현했으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