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세계 3대 의료전시 아랍헬스2024 참가…중동진출 가속

나은경 기자I 2024.01.26 08:31:13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메디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오는 29일부터 2월1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올린다는 목표다.

웨이센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4’에 참가한다. (자료=웨이센)


웨이센은 이번 아랍헬스에서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선보이고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를 포함한 중동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위·대장 내 이상병변을 감지해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지난해 아랍헬스 전시에서는 실시간으로 병변을 감지하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전시에서는 병변 감지 뿐 아니라 암의 의심부위 및 위암 확률을 나타내는 고도화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웨이센은 지난해부터 UAE 소재 병원 내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현지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아 UAE 의료 환경에 맞는 의료AI 소프트웨어로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 해당 케이스는 UAE 최초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설치 사례로 알려져 UAE 현지 및 중동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헬스는 지난 1976년 첫 개최 후 올해 40회를 맞은 중동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다. 글로벌 4000여개 기업과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만큼 위상이 높다. 아울러 UAE 의료시장은 UAE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과 민간의 공격적인 투자로 의료AI 기술 및 혁신의료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웨이센은 이번 아랍헬스 H8.B70에 부스를 마련했다. 회사관계자는 “전시 기간동안 기존 해외 파트너사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관계자들과 적극적인 현장미팅을 갖으며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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