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윤석열 정권의 국회의원 폭력 제압 및 거짓 해명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간담회에는 고민정 최고위원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함께 했던 민주당 의원들 역시 이 자리에 함께 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 한 브리핑에서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입마저 틀어막으려 하는 것이냐”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내동댕이 친 것은 무슨 말로도 변명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의 해명과 태도”라며 “온 국민이 영상을 통해 지켜봤는데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모자라 또 국민을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 진다”고 얘기했고 윤 대통령이 그냥 지나가자 큰 소리로 이 같은 내용을 외쳤다. 그러자 서너명의 경호원이 강 의원의 입을 손으로 막고 사지를 들고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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