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티비티가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이용자 가치를 구현하는 서비스 스타트업부터 새로운 혁신 기술 분야(Emerging Sector)까지 투자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설정했다. 티비티는 이번 펀드를 통해 ▲B2C 서비스 ▲생성형 AI 서비스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싸이월드, 네이버 밴드, 스노우 등을 만든 전 네이버의 모바일 부분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이람 대표가 맡는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삼성물산에 재직하며 소비재, 레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관리와 운영, M&A 및 IPO 경험을 쌓아 오다가 2021년 티비티에 합류한 이충욱 투자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018년 설립된 티비티는 5년간 블라인드 펀드 4개, 프로젝트 3개 등 총 7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운용자산(AUM)은 약 2700억원이다. 티비티는 올해 결성한 680억원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을 비롯해 ▲2018년 티비티글로벌성장제1호투자조합’(1100억원) ▲2021년 ‘티비티글로벌성장제2호조합’(332억원)을 순수 민간 자본으로 결성했다. 또 2020년에는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로 선정돼 ▲‘티비티오픈이노베이션투자조합’(330억원)을 결성한 바 있다. 티비티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그립컴퍼니, 브레이브모바일(숨고), 수퍼빈, 스테이폴리오, 센트비, 업스테이지, 스카이랩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