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3거래일째 내려 1310원 초반 등락

하상렬 기자I 2023.03.03 09:17:15

역외 1310원 반영해 4.1원 내려 출발
달러인덱스 104 후반선 약보합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내려 1310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이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315.6원) 대비 4.4원 내린 1311.2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5.6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11.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9.1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줄이며 1310원 초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나스닥 지수는 0.73% 올라 거래를 마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비둘기적(완화 선호) 발언을 하면서 투심이 지탱을 받았다. 보스틱 총재는 간밤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그는 올여름 금리인상 중단도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0분께 104.97로 전날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