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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빈 주차면 실시간 안내”…韓 스타트업 CES 혁신상 수상

김현아 기자I 2023.01.07 15:00:02

베스텔라랩, CES 2023 전시
주차장 진입 시 앱 자동 실행
실시간 빈 주차면 파악 및 선호 주차면으로 경로 안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 스타트업인 베스텔라랩이 올해 열린 ‘CES 2023’ 행사장 부스에 자사의 실내 주차장 빈 주차면 실시간 안내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차렸다. 사진=베스텔라랩
CES 혁신상 스마트시티 부문 수상


세계 최초로 실내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한 ㈜베스텔라랩 (정상수)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부스를 차리고 자율주행 V2I (Vehicle to Infrastructure)기술을 소개했다.

베스텔라랩은 CES 2023 전시회 개최에 앞서 진행된 CES 혁신상 (CES Innovation Awards) ‘스마트 시티(Smart Cities)’ 부문에서 ‘워치마일: V2I-비전 연동 스마트 내비게이션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 파크 (Eureka Park)에 부스를 차렸다. 부스는 실제 주차장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주차장 현황을 파악하고, 최적의 주차면을 안내하는 모형 주차장으로 꾸렸다.

이번 CES에선 실내 공간에서의 정밀 측위 기술 및 스마트 인프라 정보를 통해 자율주행차량 센서의 사각지대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주차장 내에서의 보행자나 갑자기 출발하는 차량,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 등의 실시간 안전 정보를 자율주행차량에 제공하는 자율주행 V2I 솔루션인 ‘제로크루징(ZeroCruising)’도 함께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에 실내 공간에서의 정확한 차량의 위치 및 이동 경로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의 위험을 즉시 알려주어 자율주행의 안정성 및 보행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스텔라랩이 선보인 워치마일 서비스는 GPS 음영 지역인 실내 주차장에서 최적의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기반 사물 인식 기술,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 생성 기술, 정밀 디지털 맵 제작 기술, 최적/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영상 및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과 빈 주차공간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서비스중

운전자는 주차 과정에서 주차 시간을 70% 이상 줄일 수 있고,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베스텔라랩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주차장,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대형 쇼핑몰을 비롯하여 호반건설 대규모 아파트 주거시설 및 다양한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워치마일’을 서비스 중이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전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과 제품이 모이는 CES 2023에서 혁신상도 받고, 우리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여서 의미가 있다”면서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V2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 주차 내비게이션 ‘워치마일’을 공급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편리하고 빠른 주차 생활에 기여하고 주차장 내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어 ESG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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